뉴욕, 5월7일 (로이터) - 유전 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즈 BHI.N 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원유시추공 수가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감소,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6일 마감) 미국 내 원유시추공 수는 4건이 감소, 전체 유정수는 3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68건)에 비하면 340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에너지 기업들은 주 평균 18건씩 원유시추공 수를 줄여나갔다. 2015년 전체로는 최소 1988년 이후 최대폭인 963건이 감소했다. 또 직 전주까지 주 평균 12건씩 감소하며 올해 현재까지 신규 유정 굴착건수는 204건이 줄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기업들이 올해 유가의 랠리에 주목하며 추가 자본 지출과 생산 확대에 나설 징후가 보여 거의 2년째 지속된 유정 굴착건수의 급감 흐름이 마침내 끝에 도달했다고 전망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