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5월6일 (로이터) - 지난달 유제품과 설탕 가격이 하락했지만 식물성 기름과 곡물 가격이 올라 세계 식량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국제 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월 곡물, 지방종자, 유제품, 육류 및 설탕 등 주요 식량 바스켓의 월간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FAO의 식량가격지수는 4월 평균 151.8포인트 로 3월 수정치 149.5포인트에 비해 높아졌다.
이 지수는 4년 연속 연간 하락세를 기록한 후 3개월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FAO는 2016-2017년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치를 25억2600만톤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와 거의 변함 없는 수준이며, 3월 내놓은 전망치에서 소폭 상향 수정된 것이다.
2016-2017년 세계 밀 생산량 전망치 또한 7억1690만톤으로 전월 전망치에서 올려잡았다.
4월 세계 시장에서의 식량가격은 전년동기에 비해 10% 가까이 낮았다고 FAO는 전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