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5월04일 (로이터) - 독일의 민간경기 확장세가 4월 들어 근 1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제조업이 개선됐지만 서비스업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르키트는 4월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독일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3.6으로 3월의 54.0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지만,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은 가뿐히 상회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독일 경제가 건재함을 보여줬다.
다만 마르키트의 올리버 코로드세이크 이코노미스트는 헤드라인 PMI 수치가 하락하며 2분기 독일 경제 성장세가 1분기보다 둔화될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4월 서비스부문 PMI 최종치는 54.5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55.1에서도 하락한 결과지만 최근 35개월 평균은 상회했다.
이 부문의 일자리 창출 또한 1년래 가장 느린 속도로 진행됐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제조업부문 PMI 최종치는 국내외 수요가 개선된 데 힘입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