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29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에 기록한 42년 반 만의 최저치에서 증가했지만 기저추세는 여전히 노동시장의 강화를 가리켰다.
미국 노동부는 4월 23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5만7000건을 기록, 전주 수정치에 비해 9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주 수치는 당초 발표된 24만7000건에서 1000건 상향 수정됐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건으로 전주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수치는 노동시장의 강화를 의미하는 30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에 60주 연속 머물렀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25만6000건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4750건 감소했다. 이는 1973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한편 4월 16일 마감하는 주에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의 수는 213만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5000명 줄었다.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16만명으로 1만500명 감소했다. 이 또한 200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3~4월 조사기간 동안 실업수당 재청구건수의 4주평균은 4만7750건 감소해, 4월 실업률이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3월 실업률은 5.0%였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