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단기사채(STB: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약 52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0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 유통, 권리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전자단기사채 제도는 기업 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고 자본시장의 발전과 전자증권 도입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3년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은 43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04조2000억원) 대비 1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은 88조8000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상반기 전자단기사채를 만기별로 살펴보면 3개월 이내 발행량이 522조6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I이 474조4000억원, A2가 40조원, A3가 8조원, B 이하가 1조5000억원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298조4000억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로 Δ유동화회사 88조8000억원 Δ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 80조8000억원 Δ일반 기업·공기업 등 55조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