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15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말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지수는 12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0.1% 하락한 97.004을 기록했다. 엔과 스위스 프랑 대비로는 3주여래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생산자물가(PPI)가 5월과 비슷한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는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전년대비로는 1.7% 상승해 2017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CPI 지표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이번 달 한 차례 인하하고, 올해 말까지 총 64bp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했다.
런던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가는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도 정책을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올해 들어 1.7% 내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냐치오 비스코 유럽중앙은행(ECB) 이사가 이날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부양 조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후 하락세를 보이던 유로/달러는 뉴욕장 후반 0.2% 오른 1.1271를 나타냈다.
*원문기사
US real interest rates and DXY https://tmsnrt.rs/32ni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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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