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돌아온 ‘진로’가 출시 72일 만에 1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뉴트로 열풍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가 7월6일 기준 1104만병을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해, 소주 No.1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25일 진로를 출시했다.
이후 진로는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으로 인식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재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달 만에 달성했으며, 출시 첫 주 대비 지난달은 4배, 이달 들어서는 8배 늘어나는 등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진로 전성기의 주점을 완벽히 재현한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운영해 제품의 직접 경험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꺼비집은 홍대와 강남에서 45일간 운영해 총 1만2631명 방문, 평상시 업소 운영 대비 평균 25%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를 거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의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복고에 집중하기보다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였다”며 “참이슬과 진로를 통해 소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