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뉴스핌] 박준호 기자 =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의 1호 고객으로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거주하는 나성(여·30대)씨가 선정됐다.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오후 1시 50분경 개장한 에스엠면세점 동편 매장에 처음으로 들어선 나씨는 128달러짜리 레이벤 선글라스를 구매해 입국장 면세점 첫 구매고객으로 선정됐다.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의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나성(여·30대)씨가 에스엠면세점 선불카드 100만원 증정권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박준호 기자] |
그는 "출국장 면세점에서 선글라스를 사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샀다. 귀국길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구매하게 됐다"며 “출국장 면세점에선 여행 내내 물건을 들고 다녀야 했는데, 입국장 면세점에선 구매하고 곧장 집으로 갈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3개소가 일반에 공개됐다. 제1터미널 수화물 수취구역 동·서편에는 에스엠면세점이 운영하는 매장이 각각 190㎡ 규모로 들어섰고, 제2터미널에는 수취구역 정중앙에 326㎡ 규모의 엔타스면세점이 문을 열었다.
입국장 면세점 구매 한도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600달러다. 주 판매품목은 주류·향수·화장품 등이며 담배와 과일 등 검역 대상 품목은 제외됐다. 주류는 400달러, 1리터 이하, 향수는 60ml 이하의 제품만 면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의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나성(여·30대)씨가 레이밴 선글라스를 구매하고 있다.[사진=박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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