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4일 (로이터) - 북한은 24일 미국과의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 책임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대화는 재개될 수 없고 핵 문제 해결도 요원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담화에서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이상 조미(북미) 대화는 언제 가도 재개될 수 없으며 핵 문제 해결 전망도 그만큼 요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에 대한 미국의 불신과 적대행위가 가증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