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08일 (로이터) - 중국의 일부 채권이 주요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기 시작하면서 역외 투자자들의 중국 국채 보유량이 4월 중 신고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국 국채 및 정책은행 채권들이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종합지수에 처음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중국 채권의 비중이 20개월 동안 진행될 편입 과정을 통해 지수의 6%까지 늘어나면 중국 채권시장에 1500억달러가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가 중국 중앙국채등기결산공사의 데이터를 계산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국채 보유량은 4월 말 현재 총 1조1100억위안으로, 전월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보다 190억4000만위안 더 늘었다.
은행간 시장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위안화 채권 총 보유량 역시 4월 말 기준 전월보다 187억위안 증가한 1조5300억위안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종합지수에 편입이 시작된 첫 달인 지난 달 중국 채권 수익률은 경제 안정에 추가 정책 완화 기대감이 재고되면서 급등했다.
레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달간 34bp가 올라, 7일 3.365%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