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백주업계 간판 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가 지난해 하루에 1억위안(약 165억원)을 벌어들였다. 1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이 회사 주가가 1000위안을 넘을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A주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사진=바이두] |
이 같은 실적 호조세에 지난 4일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는 2.43% 오른 865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2018년도 실적도 고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의 2018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49% 증가한 736억 3900만에 달했다. 또 순이익은 동기대비 30% 늘어난 352억 400만위안을 기록, 하루 평균 약 1억 위안의 순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이처럼 실적이 순항하자 각 기관들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구이저우마오타이는 백주업계 대장주로서 브랜드 가치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백주업계 고도화 및 산업 집중도 제고로 인해 장기적으로 막대한 성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신 증권은 그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1000위안으로 제시했다.
태평양(太平洋)증권은 “예상을 넘어서는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식 거래량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030위안으로 올려 잡았다.
중금공사(中金公司)도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실적 호조에 목표 주가를 기존대비 10% 상향한 990 위안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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