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1분기 경기, 부산·경남만 웃었다...그 외 지역은 '보합'

입력: 2019- 03- 27- 오후 09:00
1분기 경기, 부산·경남만 웃었다...그 외 지역은 '보합'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올해 1분기 경기는 부산·경남만 소폭 개선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7일 1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올해 1분기중 권역별 경기는 동남권이 소폭 개선됐으나 제주권이 소폭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 외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및 강원권은 보합수준으로 조사됐다.

1분기 경기, 부산·경남만 웃었다...그 외 지역은 '보합'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사에서 윤상규 한은 지역협력실장과 박상일 지역협력팀장이 '1/4분기 '지역경제보고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지완 기자]
부산·경남 지역 제조업 생산은 조선, 금속가공 및 석유화학·정제를 중심으로 소폭 늘었다. 소비는 가전제품 판매 호조,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일부 대형 조선업체와 조선기자재업체를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수도권은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정제 및 철강 중심으로, 대구·경북은 디스플레이와 섬유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충청권은 반도체, 호남권은 석유정제·철강, 강원권은 주류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미세먼지와 주택거래 위축 등으로 지난 4분기 수준에서 맴돌았다. 특히 제주도는 단체 관광객 회복 지연, 인구 순유입 규모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소폭 감소했다. 

향후 소비는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윤상규 한은 지역협력실장은 "향후 소비는 수도권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부산경남 제조업 업황 개선, 충청권 인구 유입, 강원도 출산가구 육아기본수당 지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제주도는 인구유입 감소, 호남과 대구경북은 소비심리 개선 제약에 소비심리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제조업 설비투자 전망은 외형적으로는 보합수준을 나타냈지만, 실상은 투자의욕이 크게 꺾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전국 2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중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 대비 투자 확대를 계획한 업체 비중이 전년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박상일 한은 지역협력실 지역경제팀장은 "투자 확대 규모가 소폭이거나 축소 규모가 대폭인 업체들이 전년보다 많아졌다"면서 "제조업체들의 투자 의욕이 높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대기업은 다소 보수적인 투자 태도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조선·철강·기계장비에선 투자확대를, 자동차에선 축소 비중이 우세했다. IT와 석유화학·정제는 투자확대와 축소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swiss2pac@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