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3월21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3년 간 이어졌던 통화정책 긴축의 종료를 신호하고, 경기 둔화 조짐 속에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자 간밤 급락했던 달러는 21일 아시아 거래에서 소폭 반등했다.
오후 3시24분 현재 달러 지수는 0.17% 상승한 95.923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에는 0.5% 하락했다.
오후 3시32분 현재 달러/엔은 0.16% 하락한 110.50엔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는 0.6% 하락해 1월 초 이후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6% 상승한 1.14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저점인 1.1177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리차드 프라눌로비치 웨스트팩 전략팀장은 "연준 회의 결과가 가장 도비시한 전망 쪽에 가까웠다"며 "작년 12월보다 도비시한 쪽으로 큰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달러에게 남은 위안은 다른 중앙은행들도 경기 둔화로 역시 도비시한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셉 카푸소 CBA 선임 외환전략가는 "연준의 조심스러운 태도와 하향 조정된 미국 경제 전망은 달러 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그러나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에서도 경제 성장이 부진해 달러 가치가 확실히 하락하게 될지는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 3시33분 현재 파운드/달러는 0.17% 상승한 1.32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0.36% 올라 0.71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