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이 전역 장병 취업 도우미로 나선다.
중진공과 30개 중소벤처기업이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전역 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취업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1회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부처·유관기관장 20여명이 참석해 ‘청년장병 취업의 날’을 선포하고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전역예정장병 2만여 명과 채용계획이 있는 200여개 대·중견·중소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한 참가기업과 청년장병의 적합도·자기소개서 분석, 현장 모의면접, 찾아가는 공직설명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미래직업체험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중진공은 별도 부스를 마련해 청년장병 취업지원 사업 안내, 1 대 1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중소벤처기업 채용관을 통해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금영제너럴, 풍림파마텍 등 30개 중소벤처기업과 청년장병의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16개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설치하고 진로탐색 직무교육, 취업 희망버스·희망열차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단별 전문 취업상담관 설치,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연계 등 청년장병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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