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매직마이크로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4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매직마이크로는 별도 기준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까지 2년 연속 적자인 상태에서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하면 3년 연속 적자가 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2018년 경영권 변화와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잠정실적상 흑자 전환에 성공함으로써 관리종목 편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한편, 매직마이크로는 지난해 매출 215억6600만원, 당기순손실 9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8.6%, 480.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에 베트남공장 매직비나 등 종속기업투자주식에 대한 손상 차손을 순자산가액 기준으로 인식했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LED사업의 매출 신장과 경비절감의 효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함으로써 올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2분기에는 중국에서 수질계측기의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되며,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와 5G OBFN 광반도체칩 및 바이오센서 사업 등에서 각각 3분기,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2019년은 매직마이크로가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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