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싱가포르, 2월01일 (로이터) -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1월 중 근 3년래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자 호주달러/달러가 1일 하락하고 있다.
오후 2시1분 현재 글로벌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수단으로도 여겨지는 호주달러/달러는 0.47% 하락한 0.72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09% 내린 0.691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부진한 중국 지표에 따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며 일본 엔과 같은 안전통화 가치는 전장에서 기록한 2주래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심모숑 뱅크오브싱가포르 통화 전략가는 "달러/엔은 도비시한 연방준비제도(연준) 때문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리스크 오프 심리가 돌아온다면 엔 가치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엔은 전장에서 2주래 고점을 기록한 후 0.03% 하락한 108.84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곧 만나 포괄적인 무역 협의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발표한 후 전반적인 리스크 심리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 (*관련기사 1시56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5% 상승한 95.626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연준이 성명서에서 금리의 '추가적 점진적 인상'을 약속한 문구는 삭제하고 금리를 동결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전망 또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전 통화로 기능하는 달러의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무역 합의가 이루어지면 투자 심리가 개선돼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은 이후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노동시장에서의 부진을 나타내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달러 약세 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3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에서 0.3% 하락한 후 0.03% 내린 1.14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부진한 유로존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이션으로 약세를 보이고 잇다.
파운드/달러는 0.05% 내려 1.309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몇 주 간 계속해서 파운드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