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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월간 전망) 달러 약세 여건에 박스권 하향 이동

입력: 2019- 02- 01- 오전 09:14
© Reuters.  (달러/원 월간 전망) 달러 약세 여건에 박스권 하향 이동

서울, 2월1일 (로이터) 박예나ㆍ박윤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
월 무거운 흐름 속 박스권 하단이 낮아질 전망이다.

로이터가 11명의 시장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달러/원 환율(평균)은 1096원에서 113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
망됐다.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예상보다 완화적인
기조가 확인됐고 이로 인해 달러 약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 아래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무겁게 눌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 하단으로 인식되온 1110원 아래로
흘러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불
확실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내 수급적으로도 해
외투자 및 결제수요 등으로 환율이 박스권 하단이 크게 낮아지지 못
할 것이라는 인식도 유지되고 있다.

= 다음은 설문참가자별 코멘트

▲ 김장욱 부부장 (신한은행)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최근 국내 펀
더멘털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시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1
10원 박스권 하단 밑으로 내려설 수도 있겠지만 결국 시차를 두고 다
시 반등할 것으로 본다.

▲ 고규연 차장 (KEB하나은행)

연준의 도비시한 행보로 작년의 달러강세가 아래쪽으로 쏠릴 가
능성이 있다.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 결과도 크게 예상과 벗어나지 않
을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하며 좁은 레인지지만 레인지 하단을 트라
이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다만 미국 셧다운과 부채한도 증액
문제 등은 변수로 남아있을 수 있다.


▲ 하준우 과장 (대구은행)

전반적으로 달러가 약세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미 연준도 도비
시한 톤을 보인 가운데 증시도 분위기가 좋다. 이런 가운데 이머징
통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달러 약세 흐름을 반
영할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1100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박재성 차장 (우리은행)

2월은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따른 달러화 약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위험선호심
리 지속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
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진행과정의 불확실성, 미 연방정부의 임시
연장에 대한 불안감, 저점에서의 결제수요와 해외투자 관련 달러매수
세 유입은 하단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조영복 차장(ICBC)

환율 결정 주요인인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중 협상 중 연준
금리 인상은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어 리스크 온에 대
한 큰 그림 하나를 형성해주고 있다. 미-중 협상은 시간이 촉박한 상
태라 현실적으로 극적 화해는 불가능해보인다. 다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유예시한인 3월1일을 앞두고 당국자 코멘트에 따
라 출렁이겠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흐를 것으로 본다.
문제는 연방정부 셧다운 임시 중단이 15일까지고 그때 전후로 해
결이 되지 않으면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단 부채
한도협상 등 달러 약세 이슈들이 더 부각되면서 원화는 완만한 강세
가 예상된다.

▲ 김동영 선임매니저(미래에셋대우)

연준의 도비시한 스탠스가 확인되며 달러 약세 추세가 시도되고
있다. 작년 내도록 강세를 보인 달러 포지션 정리가 지속되고 이머징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돌아오는 과정으로 봐야할 듯 하다.
단 전세계 경제지표 부진,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브렉시트 우
려 등은 달러/원 하락세를 힘들게 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이종통화 기준 달러 약세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크
고 1110~1130원 레인지를 6개월간 지속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달러/원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 전승지 연구원 (삼성선물)

미국 정치 리스크 부각 속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선박 수주
지속, 완만한 외국인 주식 매입세 등에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계절적 달러 공급 우위 약화 등에
지지력은 확인될 전망이다.

▲ 정성윤 연구원 (하이투자선물)

달러/원 환율의 근본적 모멘텀인 연준의 비둘기적 스탠스를 확인
했기 때문에 글로벌 달러 상단이 막히는 장세는 불가피 할 것이다.
심리적 지지선(1110원) 때문에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1090원 정도는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 김유미 이코노미스트 (키움증권)

연준의 금리인상 보류로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에 우호적이나 브
렉시트 및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잔존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영진 이코노미스트 (SK증권)

1월 위험자산 랠리와 패시브 자금 유입에 의한 원화 강세가 진행
된 데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 그렇지만 원화
의 추가 강세보다는 불안한 매크로 상황에 근거해 2월에는 조심스런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이영화 연구원 (교보증권)

무역협상 해결 가능성으로 원화 가치 상승할 수 있지만 계절적
요인은 원화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를 상회할 것으로 본다.

기관명 설문참가자 최저 최고
대구은행 하준우 과장 1080 1125
신한은행 김장욱 부부장 1105 1132
우리은행 박재성 차장 1100 1130
KEB하나은 고규연 차장 1095 1135

ICBC 조영복 차장 1100 1135
미래에셋대 김동영 선임매니 1080 1120
우 저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1100 1135
하이투자선 정성윤 연구원 1090 1120

키움증권 김유미 이코노미 1100 1130
스트
SK증권 안영진 이코노미 1110 1135
스트
교보증권 이영화 연구원 1100 1140
평균 1096 1131

(편집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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