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혼조적인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월가가 10일(현지시간)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메이시의 실적 경고에 소매주는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다른 연준 정책결정자들과 같은 시각을 내놓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대차대조표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요 지수들은 일시적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부사장은 "그것이 시장을 다소 동요시켰다. 경제 전반에 대한 코멘트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다우지수는 0.51% 상승한 24,001.92포인트를, S&P500지수는 0.45% 상승한 2,596.63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42% 오른 6,986.07로 마감됐다.
중국이 강제 기술 이전이나 지식재산권, 관세장벽, 사이버공격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한 디테일을 거의 공개하지 않으면서 무역관련 낙관론은 다소 사그라들었다.
미국에서는 메이시스와 아메리칸에어라인의 실적 경고가 기업 순익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더했다.
메이시스는 이날 12월 중순의 수요 부진으로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7.69%가 급락했고, 다른 소매주들도 끌어내렸다.
레피니티브의 IBES에 따르면 12월 분기에 S&P500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익은 1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19년 전망치는 6.4%로, 1월1일의 7.3%보다 낮아졌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