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 (로이터) - 유럽연합(EU)이 가뭄의 영향으로 인한 밀 수확 감소, 러시아와의 치열한 수출 경쟁, 기록적인 옥수수 수입 속도 때문에 약 10년만에 곡물 순 수입국이 되었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자료에 따르면 12월16일 기준 EU는 2018/19년 시즌의 현재까지 곡물 1315만톤을 순수입했다. EU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는 1264만톤 순수출국이었다.
EU가 마지막으로 곡물 순수입국이었던 것은 2007/08년 시즌이다. 당시도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다.
EU는 세계 최대의 곡물 수출국 중 하나이며, 주로 흑해 국가 및 미국과 밀 수출에서 경쟁해왔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옥수수의 순 수입국이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