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면에서 세계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10월에 발표한 탈중앙화 거래소의 데모 비디오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재 개발 중인 자사의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 DEX(Decentralised EXchange)'의 데모 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데모 비디오는 7분 정도의 분량에 달하는 영상으로 회원가입, 거래방법, 월렛 사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데모 비디오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바이낸스 DEX는 기존의 바이낸스 거래소와 매우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나, 몇 가지 추가 기능을 갖춘것 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 DEX는 유저의 프라이빗 키 사용을 위해 24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연상 기호 암호 생성을 요구하며, 유저에게 계정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밸런스 탭' 및 개인의 월렛 주소를 보여주는 내비게이션 바 내 '유저 아이콘' 등이 새로 추가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언급한 바 처럼, 10월, 바이낸스는 자사의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 DEX를 2019년 초에 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바이낸스 측은 출시에 앞서 개발 중인 바이낸스 DEX의 모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올리게 되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바이낸스 DEX에서는 바이낸스 자체 코인인 BNB가 거래를 위한 수수료로 겸 기축통화로 사용될 예정이다.
거래소 유저는 바이낸스덱스에서 기존의 거래는 물론이고 'BNB 거래', '토큰 발행', 특정 토큰의 송금-소각-동결', 전혀다른 두 종류의 토큰 간 교환' 등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로서의 튼튼한 구축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서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몇일 전, 바이낸스는 자체 블록체인인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을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