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 (로이터) - 이번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CB)가 집계해 발표한 미국의 11월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135.7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135.9를 예상했다. 10월에는 137.9였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 행동의 가늠자로 업황, 단기 경제 전망, 개인 재무 상황 및 일자리에 대한 대중들의 자신감을 측정하는 도구로 쓰인다.
11월 중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10월의 171.9에서 172.7로 올랐다. 6개월 뒤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는 115.1에서 111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향후 기업 상황과 개인 소득전망이 덜 낙관적이 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