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엔화의 급격한 절상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에 장애물이 될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화요일(13일) 07:00 ET(08:00 PM KST) 기준 엔/달러 환율은 0.3% 상승한 147.64엔에 거래되었고 지난주 동안 2% 상승해 7월 급락 이후 반등했다. 지난 한 달 동안은 여전히 6%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엔화의 급등과 자산 간 변동성 급증이 맞물리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와 추가 양적완화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골드만삭스는 8월 11일자 메모에서 제한된 데이터 가용성으로 인해 "얼마나 남았는지"를 자신 있게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보유 자산이 실행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했다.
즉, 선물 포지션만 놓고 보면 투기적 공매도의 약 90%가 이미 청산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후속 청산은 대체로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급격한 청산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실적과 매크로 데이터 둔화, 엔화 개입, BOJ의 깜짝 금리인상 등 엔화 강세 요인의 '퍼펙트 스톰'이 우연적으로 겹친 시기가 캐리 트레이드의 깊은 레버리지보다는 지난 몇 주 동안 엔/달러 및 나스닥 매도 사이의 비정상적으로 긴밀한 상관관계를 잘 설명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금융 여건이 다시 급격히 긴축되면 국내 인플레이션 전망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BOJ의 금리인상 계획은 연준의 금리인하 준비와는 달리 복잡해질 수 있다.
지난주 우치다 BOJ 부총재의 발언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급격한 엔화 절상을 피하기 위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여 정책을 조정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시장 불안은 엔 캐리 트레이드의 과도한 레버리지보다는 미국 경기침체나 시스템 스트레스에 따른 중대한 위험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연준의 신속한 금리인하 범위와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우려는 엔화 강세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BOJ가 추가 인상을 중단하는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추가 우려를 불러 일으키기보다는 금융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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