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은 경중(輕重)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10명 중 9명은 질병으로 사망한다. 질병에 걸리면 환자 본인의 신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가족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치료·간병비 부담에 휴직이나 퇴직으로 인한 생활비 부족 등 경제적 문제도 큰 고민거리다. 이렇게 개인들의 삶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 보니 발병으로 인한 환자 부담을 계량화해 ‘질병 부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질병 부담이란 특정 질병으로 인한 건강 손실을 연수로 표현한 것인데, 그 수치가 높을수록 질병이 더 심각하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질병을 가장 부담스럽게 여길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크게 질병 부담을 갖는 질환은 당뇨병이었다. 요통, 폐질환, 심장질환, 뇌졸중이 뒤를 이었다. 치료비가 비싸고 사망률이 높아 암과 함께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보다 당뇨병의 질병 부담이 더 크다는 것이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치료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뿐 아니라 3대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고 발병 후에도 이전과 같은 생활의 질을 유지하려면 질병 부담이 큰 질병에 더욱 주목해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이때 질병으로 인해 경험하는 부담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만약 지급할 수 있는 보험료가 한정돼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 경증에서 중증까지 주요 질병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을 활용해 보자.
3대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질병 부담 1위인 당뇨병에 더 꼼꼼히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라면 금상첨화다. 당뇨병은 평소 관리가 중요한 만큼 보험 가입 시 당뇨병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나 당뇨병 진단 후 3대 질병 발병 시 추가적인 보험금을 지급해 주는 기능을 갖춘 상품이라면 더 좋겠다. ‘유병장수시대’에 건강 보장은 높이고 질병 부담은 낮춰주는 든든한 지원군 하나쯤은 반드시 마련해두자. 나혜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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