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달러 지수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그러나 UBS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부표준시 08:05(GMT 12:05) 기준 다른 주요 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해 달러화를 추적하는 달러 지수는 6월에 약 1% 상승한 105.597에 거래되었으며, 4월에 기록한 2024년 최고치인 106.52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강세는 연준, 유럽중앙은행, 스위스국립은행, 캐나다은행 등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이 이미 금리인하를 시작한 가운데 연준이 더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투자자들은 종종 미국 달러를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하는데, 이번 일요일에 실시되는 1차 투표와 함께 프랑스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의 혜택을 받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특히 미국 달러는 연초 이후 엔화 대비 약 14% 상승하여 이번 주 엔/달러 환율이 160선을 돌파하며 엔화는 달러 대비 1986년 이후 가장 약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도 2024년 들어 달러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추가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 후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인식되면,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할 경우 재정정책 완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미국 통화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 일요일에 있을 프랑스 총선 결과도 우파 또는 좌파 정당이 강세를 보일 경우 유로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미국 달러 강세는 미국 성장 둔화로 인해 9월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가격을 책정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달러도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UBS는 미국 재정 적자 규모에 대한 우려는 장기적으로 또 다른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500, 나스닥, 다우 등 시장을 이기고 싶으세요? 쿠폰코드 "ilovepro12" 입력하고 인베스팅프로+를 구독해 보세요!
[인베스팅닷컴 무료 온라인 강의] 7월 4일 목요일 오후 6시, 시티타임스 객원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가 ‘미국 AI 반도체 시장 전망’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참여 신청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