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10월04일 (로이터) - 미국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 랠리에 4일 신흥시장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루피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인도 증시와 채권 가격도 동반 하락 중이다.
루피화 급락으로 금요일 인도중앙은행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이 확대되고 있다.
루피화 가치는 달러당 73.82로 사상 최저치를 찍은 후 73.75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환 딜러는 "중앙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루피화 가치가 달러당 74 아래로 떨어지는 걸 막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9bp 오르면서 9월 말 찍은 2014년 11월 이후 고점인 8.23%로 다가갔다.
인도 증시의 NSE 지수도 1.7% 가량 빠지면서 7월3일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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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