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06일 (로이터) - 미국의 7월 중 원유 수출이 일평균 213만9000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미국 통계국의 해외무역통계에 5일(현지시간) 나타났다. 6월 기록인 일평균 220만배럴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2015년 미국은 40년 동안 유지했던 원유 수출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그 이후 미국의 원유는 30개국 이상에 수출됐다.
페루의 미국 원유 수입은 일평균 2만6000배럴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일평균 1만6000배럴을 사들였다. 두 국가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원유를 수입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 원유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중국의 수입은 7월 들어 줄었다. 일평균 51만배럴에서 38만4000배럴로 축소됐다. 중국은 7월 중 일평균 42만배럴을 수입한 캐나다에 최대 수입국 자리를 내줬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일평균 22만6000배럴, 타이완이 일평균 14만3000배럴, 일본이 일평균 8만9000배럴을 사들였다.
인도는 일평균 10만2000배럴, 태국은 일평균 7만8000배럴을 수입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일평균 14만2000배럴을 사들였고, 네덜란드가 일평균 7만5000배럴을 수입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는 일평균 8만4000배럴의 미국 원유가 수출됐다. 프랑스는 일평균 5만1000배럴, 스페인은 일평균 4만9000배럴을 사들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