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9일 (로이터) -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제 둔화와 취약한 대외 수요에 원화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18일 FX보고서에서 대규모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와의 연관성이 크고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대외 교역 비중 등을 감안할때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교역 부진과 높아진 중국 불확실성이 한국의 주식 아웃 플로우를 이끌 수 있다"면서 "채권 자금도 낮은 금리 수준과 높아진 통화 변동성 때문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외인들의 한국 자산 매도는 민간섹터의 디레버리징에 의한 결과라면서 이같은 아웃 플로우는 구조적인 가운데 무역흑자에 따른 원화에 대한 수요를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자본 유출과 한국의 직면한 성장 여건에 근거해 달러/원 매수를 권고했다.
모건스탠리는 금년 분기별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1230/1260/1280/1300원으로 제시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