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08일 (로이터) - 여름 성수기 첫달인 7월 국제 항공 여객 수요가 5.9% 늘었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저유가로 항공 운임료가 낮은 수준에 머문 덕분에 여행 수요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IATA는 유럽 항공사들의 경우 여객 수요 증가세가 4.1%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아시아와 미국으로부터 유입된 관광객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IATA 알렉산드르 데 주니악 사무총장은 "일련의 폭탄 공격 이후 유럽으로의 장거리 여행이 줄었다. 또한 포화상태에 이른 러시아와 브라질 국내 시장에서는 수요가 위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ATA는 폭탄 공격과 관련된 영향은 대개 일시적인 데 그치지만, 최근 폭탄 공격이 연이어 발생한 탓에 그 여파가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