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지난 21~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전시회 ‘인터줌 2019’(사진)에 참가해 친환경 및 기능성을 더한 가구용 필름 50여 종을 선보였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MDF/PB) 표면에 붙여 나무·마블 등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 마감재로 주방 싱크대, 옷장, 책상 등 여러 가구에 사용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페트병 재활용 제품인 ‘리사이클 필름’을 포함해 친환경 제품과 지문이 잘 남지 않는 기능이 있는 ‘수퍼 매트’,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주로 쓰이던 금속 디자인을 적용한 ‘메탈’ 등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전시했다. 지난해 일본 업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리사이클 필름’의 기능을 알리기 위해 별도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지난해 9월 ‘리사이클 필름’ 출시 직후 유럽 가구업체들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및 북미 업체 10여 곳과 제품 공급 상담을 했다.
LG하우시스는 약 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가구용 필름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시장인 서유럽을 비롯해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글로벌 1위에 올라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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