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시장에서는 고용시장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 후퇴를 가늠하려고 한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투자자들로부터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CEO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는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 ADP 고용지표 발표
이번 주에는 주요 노동시장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 민간 고용의 월간 변화를 추적하는 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DP 비농업 고용변화 데이터에 따르면 11월에는 10만 3천 건이 증가해 10월의 10만 6천 건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의 전조 역할을 하는 이 수치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노동수요 완화는 금리를 20년래 최고치로 끌어올린 연준의 전례 없는 긴축 사이클의 핵심 기둥 중 하나였다. 당국자들은 고용 상황이 완화되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도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일부 냉각을 시사하는 수치가 나타나면 연준의 금리인하를 설득할 수 있으며, 반면에 탄력적인 신호가 나타난다면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2. 일론 머스크의 ‘xAI’ 1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xAI’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식 공모를 통해 최대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xAI’는 이미 1억 3,500만 달러 미만의 주식 자금을 조달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최소 2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의 인기 있는 챗봇 ‘챗GPT’는 지난 1년 동안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자금 조달을 급증시켰다. 그러나 규제당국에서는 초기 기술이 정보의 잘못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AI가 인류에 미칠 위험에 대해 경고한 적이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더 안전한 버전의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xAI’를 설립했다. ‘xAI’는 지난달 첫 번째 챗봇을 공개했는데, 머스크가 2022년에 인수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가져온 데이터로 학습한 그록(Grok)이라는 이름의 AI 모델이다. 일론 머스크는 향후 X의 프리미엄 구독자들이 그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독립형 앱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3. 엔비디아, 대중국 규제를 준수하는 칩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
수요일(6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는 중국 시장용 칩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특정 제한이 있는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는 새 제품 세트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엔비디아는 최근 AI 기술에 대한 열풍 속에서 AI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중국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최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규제로 인해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현지 경쟁업체가 부상할 위험이 있다.
지난 11월에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중국에서의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중국에 초점을 맞춘 가장 강력한 AI 칩의 출시를 내년 1분기까지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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