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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CityTimesTV Headline Top 5]
OPEC+ 균열?…'추가 감산' 회의 연기에 유가 하락세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정례회의 연기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3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68센트(약 0.8%) 떨어진 배럴당 81.28달러로 거래됐고미국 서부텍사스 원유(WTI) 선물은 75센트(1%) 하락한 배럴당 76.35달러로 움직였습니다. 석유 수출국기구와 러시아를 포함한 동맹국은 석유 감산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관급 회의를 오는 30일로 연기했습니다. OPEC+는 당초 26일로 예정된 회의를 나흘 뒤로 연기했는데,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의 추가 감산 설득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2천만원대 전기 SUV…기아, '가성비'로 中 공략
기아가 2000만원대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내세워 오랜시간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을 다시 두드립니다. 기아는 최근 중국시장 전략 모델로 개발한 준중형 전기 SUV EV5의 가격을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EV5 중국 판매가는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부터 시작해 시장 예상보다 '가성비'에 집중했다는 평가입니다.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반등을 위해 고급화 전략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EV5는 중국 BYD(비야디) 등 현지 업체들이 내놓은 소형 전기 SUV와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전국 아파트값 19주만에 상승세 접고 보합
전국 아파트값이 19주만에 상승세를 접고 보합(0.00%)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셋째주에 상승 전환한 이래 19주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입니다.
부동산 한파에 쓰러지는 건설사…줄도산 사태 우려
올 들어 문을 닫는 건설사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총 12곳의 종합건설사가 부도 처리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연말까지 부도업체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도난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 정지 건설업체로,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 제외)는 총 12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건설업체에 비해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부도난 회사(1~10월 누적 기준)가 지난 2019년(10곳)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서민에 더 가혹한 물가상승…저소득가구 절반 이상 '적자'
올해 3분기 가계 소득이 소폭 개선됐지만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 가구의 절반 이상은 처분 가능한 소득보다 소비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적자가구 비율은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과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5분기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고금리·고물가 시기 이전인 2년 전과 비교할 땐 3.0%p 커 여전히 어려운 가계 경제 여건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