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시장의 낙관론이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주식의 가장 광범위한 MSCI 지수는 0.67% 상승하여 7일간의 연패를 끝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199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5,000을 돌파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2023년에 28% 상승한 데 이은 것으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강력한 연간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닛케이 지수는 1.9% 상승한 35,085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신중한 투자 심리가 지속되면서 5년래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우량주 중심의 CSI 300 지수는 장 초반 소폭 상승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5% 상승했습니다.
수요일 미국 증시는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주요 은행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둔화되었습니다. S&P 500 지수 미니 선물은 0.14%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초점은 오늘 오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준 선물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2023년에 총 140 베이시스 포인트의 양적완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말 예상했던 160 베이시스 포인트보다 줄어든 수치입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3월에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67%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수요일에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요일에 JP모건 체이스(NYSE:JPM),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의 금융기관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어닝 시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중요한 발전으로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은 비트코인을 추적하는 최초의 미국 상장 ETF를 승인하여 디지털 화폐의 중추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상품 대부분은 오늘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 이후 70% 이상 급등한 이후 오늘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며 4만 6,000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밤사이 0.9% 하락한 달러 대비 145.35에 거래되며 계속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11월 일본 근로자의 실질 임금이 20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일본 경제 정책 방향이 복잡해졌기 때문입니다.
원자재에서는 미국산 원유 가격이 0.32% 상승한 배럴당 71.60달러, 브렌트유도 0.3% 상승한 배럴당 77.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완만한 회복은 세계 최대 석유 시장의 수요 우려를 촉발시킨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치 못한 증가로 인해 이전 세션에서 가격이 거의 1 달러 하락한 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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