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아 증시는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미 연준의 신호에 따라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동시에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시장 트레이더들은 이를 일본의 개입 가능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하고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사라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이 7주래 최저치인 83.44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7% 하락했고, 한국 증시는 0.5% 하락했습니다. 호주 증시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한편 S&P 500 선물은 밤사이 현물 지수가 0.3% 하락한 데 이어 0.4%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는 엔화 대비 급락세를 보이며 뉴욕 장 막판 40분 만에 5엔 가까이 급락해 153엔을 기록한 후 155.63엔으로 소폭 회복했습니다. 이 사건은 월요일에 상당한 엔화 가치 상승을 반영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이 약 350억 달러의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맥쿼리 전략가 티에리 위즈먼은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투기꾼의 달러 매수 및 엔 매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최근 발언은 인플레이션 하락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향후 데이터에 따라 현재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국채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하락하여 뉴욕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91%, 2년 만기 수익률은 4.939%로 떨어졌습니다. 2024년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올해 초 6차례로 예상되던 것이 단 한 차례로 축소되었습니다.
기업 뉴스에서는 퀄컴의 최근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상승했습니다. 이제 시장은 오늘 오후에 발표될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아이폰의 인공지능 계획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휴일 이후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은 거래를 재개했지만 중국 시장은 이번 주 내내 휴장합니다. 엔화 강세와 연준의 금리 인상 반대 입장은 외환 시장에서 달러 약세에 기여했습니다. 호주 달러는 0.1% 상승한 0.6513달러를 기록했고, 유로화는 1.0715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원자재에서는 달러 강세가 가격에 영향을 미쳐 런던에서 구리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금은 밤사이 상승하여 아시아 거래에서 2,324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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