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최신 미국 고용 시장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수요일 스탠포드 대학교 연설에서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경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의 강세와 인플레이션의 진전을 강조하며 연준이 새로운 정보에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목요일에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전주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6개월 평균과 비슷한 21만 4,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수준의 청구 건수는 노동 시장 약화를 시사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금요일에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 데이터에서는 2월의 27만 5천 개에 비해 2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데이터는 예상을 뛰어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일 공급관리협회(ISM)의 데이터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부품 가격 상승률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예상보다 약세를 보인 지표로 인해 달러는 0.5% 하락했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34년래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 지지를 위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수요일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시작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전 주 사상 최고치 대비 1% 이내에서 움직였습니다. 선물은 거래 시작과 함께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목요일에는 유럽 증시가 상승했고 유가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12월까지 연준이 덜 공격적으로, 유럽중앙은행이 더 많이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인플레이션은 2.4%로 하락하여 ECB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습니다. 목요일에 발표된 스위스 인플레이션은 1%를 기록했습니다.
2월의 3.2% 인플레이션에 이어 3월의 미국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필라델피아의 패트릭 하커 총재와 클리블랜드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를 비롯한 연방준비은행 관계자의 발언이 목요일 늦게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수요일 애틀랜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금리 인하가 4분기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발언에 이은 것입니다.
목요일 후반 미국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 무역수지 데이터, 3월 7일 ECB 회의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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