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4% 상승하여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유럽 증시 상승은 석유 및 가스주가 주도했는데, 석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늘 오후에 발표될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CPI 데이터는 연준의 올해 금리 조정 가능성에 대한 추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 뉴스에서는 이탈리아 보험사 Generali의 주가가 2023년 사상 최대 이익을 보고한 후 1% 상승했습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오라클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5.6% 상승했습니다. 오라클은 나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와도 공동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독일의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르쉐는 4개의 신모델 출시 계획에도 불구하고 2024년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소식에 포르쉐의 주가는 2.1% 하락했고, 자동차 및 부품 지수는 전체적으로 0.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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