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글로벌 위험자산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수요일 아시아 시장은 조심스럽게 개장할 예정입니다. 1월 이후 아시아 증시에서 최악의 하루를 기록한 이날 매도세로 인해 나스닥은 1.7% 하락했고, 최근 암호화폐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가치는 9%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실망스러운 미국 서비스업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수요일 의회 증언을 앞둔 경계심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베를린에 있는 테슬라의 NASDAQ:TSLA 기가팩토리에 대한 방화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건도 시장 불안에 기여했습니다.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Apple(NASDAQ:AAPL (NASDAQ:AAPL))의 경우,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국의 경쟁사인 Huawei는 판매량이 64% 급증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 전망치가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60억 달러 낮기 때문에 이 소식은 애플의 수요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습니다. 중국, 홍콩, 대만은 Apple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전체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여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올해 약 5%의 GDP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방 지출을 7.2% 늘릴 계획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중국 부동산 부문에서는 매출 기준으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개발업체인 중국반케가 다음 주 만기가 돌아오는 6억 3천만 달러의 달러 채권을 상환할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채권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회사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우량주 지수인 CSI 300 지수는 지난 15일 중 13일 동안 상승했습니다. 한편 중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르면 호주의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2.1%에서 연간 1.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2월 2.8%에서 2.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 시장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호주의 4분기 GDP 보고서, 한국의 2월 인플레이션 수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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