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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 5가지

입력: 2023- 08- 20- 오후 08:02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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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이번 주에 연준 위원들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주목된다. 중국 부동산 부문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및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연준 잭슨홀 미팅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잭슨홀 미팅과 금요일(25일) 오전 10시 5분(동부표준시)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경제 전망 및 향후 금리 경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연준의 7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우려하고 있으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금리를 동결하기에 충분한 진전이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할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도 주시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9%로 보고 있다.

2. 미국증시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금요일 파월 의장의 연설을 통해 금리 전망에 대한 단서와 수요일에 발표될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NASDAQ:NVDA)의 실적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놀라운 주가 랠리를 펼쳤으며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주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잇따른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접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목요일에 중국의 거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HK:3333)이 미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중국의 부동산 위기 악화와 중국 경제 악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안감 역시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3. 중국 우려

중국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의 전례 없는 부채 위기가 금융 시스템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우려 속에서 중국이 이르면 월요일에 대출우대금리(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몇 차례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지만 지금까지의 조치는 너무 적었고 너무 늦었으며 경제 하락세를 막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부동산 부문의 위기 심화와 전이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부진한 국내외 수요, 공장활동 위축, 실업률 증가로 이미 약화된 중국 경제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유로존 및 영국 구매관리자지수

이번 주 수요일 유로존과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를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또한 영란은행이 대폭 금리인상을 선택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로존 및 영국 PMI는 최근 몇 달 동안 제조업 활동의 위축과 함께 서비스업 침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요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9월 행보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할 것이다.

지난 7월 라가르드 총재는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 ECB가 “열린 마음”을 유지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의존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5. 유가

지난주 유가는 글로벌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OPEC+ 산유국 감산에 따른 공급 긴축 기대감이 상쇄되어 6월 이후 첫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 악화가 위험선호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편, 지난주 수요일 연준 FOMC 회의록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지수가 5주째 상승하면서 해외 구매자의 원자재 수요도 압박을 받았다.

U.S. Bank Asset Management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롭 하워스(Rob Haworth)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글로벌 성장 둔화와 여전히 타이트한 글로벌 공급 간 긴장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유가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며, 중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수요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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