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인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해 24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5%) 오른 2431.5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77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억원, 36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증권가는 우리 증시는 상승 출발한 뒤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점은 우리 증시에 부담"이라며 "여기에 마이크론이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의 칩스법 가이드라인 발표 내용에 대한 우려도 부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 증시가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지속되는 등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안정도 우호적"이라고 짚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5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91%), LG화학 (KS:051910)(1.33%), NAVER(1.21%) 등이 상승 중인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0.45%), 삼성SDI(-0.42%)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47포인트(0.69%) 오른 792.66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1.75%),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04%), 에코프로(2.18%), HLB (KQ:028300)(1.42%), 펄어비스(1.28%) 등이 오르고 있고 엘앤에프(-0.4%), 에스엠(-1.33%)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311.5원에 출발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발언이 나오면서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1.73포인트(1.05%) 오른 3만3003.57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96포인트(0.76%) 오른 3981.3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50포인트(0.73%) 뛴 1만1462.98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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