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eoffrey Smith
Investing.com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 공휴일에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4일 앞둔 시점이다. 월요일(20일) 미국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이었으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는 구독 서비스 도입을 발표했다. 한편, 암호화폐 중심 헤지펀드 갈루아캐피탈(Galois Capital)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고 유엔(UN)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이란의 원유 시장 복귀에 대한 희망을 꺾으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1.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이번 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이하는 시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주권, 영토보전에 대한 지속적이고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무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의 그러한 움직임은 “미국 그리고 미중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화요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우 전쟁 1년에 초점을 맞춘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2. 메타 플랫폼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구독 서비스 제공
지난 주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계정 인증 등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유망한 콘텐츠 제작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새로 도입되는 구독 서비스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특히 스팸과 질 낮은 내용으로 페이스북에 대한 환멸이 커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웹브라우저를 통한 구독의 경우 월 11.99달러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애플의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애플(NASDAQ:AAPL)과 알파벳(NASDAQ:GOOGL)의 수수료 정책에 따라 월 3달러가 추가로 부과된다.
3. 미국 증시 휴장, 유럽 증시 횡보세
월요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으나 유럽 증시는 횡보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휴장이었다.
월요일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0.09% 하락했고, 유로는 1.068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유럽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레킷벤키저(LON:RKT)였다. 미국에서 분유를 유아용 조제분유를 자진 리콜한 이후 주가는 1.35% 하락했다.
4. 헤지펀드 갈루아캐피탈, 펀드 운영 중단
이전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대표였던 케빈 저우(Kevin Zhou)가 이끄는 갈루아캐피탈은 FTX 파산과 관련한 또 다른 희생양이 되었다.
갈루아캐피탈은 FTX 파산 당시 2억 달러 규모 자금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중 절반은 아직도 FTX에 묶여 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케빈 저우 갈루아캐피탈 설립자는 펀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보유 자산의 90%는 고객에게 바로 반환되며, 나머지 10%는 “일시적으로” 반환이 보류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갈루아캐피탈이 FTX 채권 청구권을 1달러당 약 16센트에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5. 유가 소폭 상승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임을 제시하는 보도 이후 유가는 상승했다. 유엔 사찰단은 이란에서 핵무기 제조에 근접한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을 발견했다. 핵발전에 필요한 우라늄 농도를 초과하는 수준이지만 이란 측은 의도적인 농축을 부인했다. 이번 고농축 우라늄 발견으로 인해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해제 문제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에너지 장관은 지난주에 기존의 생산량 쿼터를 남은 2023년 동안 동결한다고 말했지만, OPEC+ 산유국들은 여전히 생산량 정책에 있어 유연하다고 주장했다.
월요일 WTI유는 0.82% 상승한 77.30달러, 브렌트유는 0.98% 상승한 83.81달러로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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