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출처=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1월 2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52%, 전세가격도 0.76% 동반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6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서울 및 지방 모두 하락폭 역시 축소됐다.
서울은 0.45% 하락했다.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발표에 따른 기대심리로 매물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급매물 매수문의만 존재하는 관망세는 지속됐다.
인천 연수구(-1.01%)는 송도신도시 하락여파가 확대되면서 송도‧연수‧옥련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매물 일부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은 축소됐다. 경기지역은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간헐적 급매만 거래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8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서울 및 지방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를 포함해 8개도, 세종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1.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인천 0.96%, 경기 1.06% 각각 하락했다.대구 수성구(-0.98%)는 중·욱수동 위주로, 달성군(-0.96%)은 다사·유가읍 위주로, 달서구(-0.87%)는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월성·본리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부산 기장군(-1.34%)은 일광·정관읍 위주로, 해운대구(-1.21%)는 반여·재송동 위주로, 연제구(-0.86%)는 거제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거래심리 위축 및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면서 대평·아름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남 양산시(-0.69%)는 남부·교동 위주로, 김해시(-0.65%)는 무계·내덕동 위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