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년6개월 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하자 국내 게임주들이 급등했다. 과거와 달리 최신 게임에도 판호를 내준 게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29일 넷마블은 17.74% 오른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신작 게임이 흥행하지 못해 지난 6개월간 30% 하락했다.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7개 한국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는데, 이 중 3개가 넷마블과 자회사 게임이었다.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와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인 카밤의 ‘샵 타이탄’이 포함됐다.
나머지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었다. 이날 넥슨게임즈는 2.37% 올랐다. 스마일게이트와 엔픽셀은 비상장사다.
이번에 판호를 받지 않은 게임주 역시 동반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추가로 판호를 내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엔씨소프트 (KS:036570)(3.34%), 데브시스터즈(10.04%), 룽투코리아(3.25%), 카카오게임즈 (KQ:293490)(5.8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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