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개최되는 9월 연준 FOMC 및 수요일 금리 결정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달 연준 금리인상은 0.75%p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응 속에서 연준뿐만 아니라 영란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및 일본은행(BOJ)도 이번 주에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제 우려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연준 금리 결정
8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상회했던 만큼 이번 주 수요일 연준 FOMC에서는 또 한 번의 대폭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0.75%p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1%p 인상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1%p 인상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염두에 두지 않던 범위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긴축적 통화정책의 속도, 경제 건전성, 인플레이션 지속 기간에 대한 연준의 견해 그리고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진행에 대한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매달 950억 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일부에서는 시장 유동성이 타격을 입고 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 영란은행
이번 주 목요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기존 일정보다 일주일 지연된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된다. 0.50%p 금리인상 예상, 기준금리 2.25%로 예상되지만 0.75%p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될 수 없다.
영국 정부의 에너지 가격 상한제 발표 이후 첫 영란은행 회의다. 가격 상한제로 인해 인플레이션 정점은 둔화될 수 있으나 소비자 부담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요일에는 새로 취임한 쿼지 콰텡(Kwasi Kwarteng) 재무장관이 리즈 트러스 총리의 감세 정책 약속 이행 계획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감세 계획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상황은 영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은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침체 진입 리스크도 높다.
3.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번 주 목요일에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0.75%p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스위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지만 유럽중앙은행의 최근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지속 상회하는 가운데 목요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BOJ)도 목요일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 달러 대비 엔이 2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일본 당국이 엔화를 지원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곧 개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달러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되면서 강화되는 반면, 일본은행은 전례 없는 완화정책을 고수 중이다.
4. 구매관리자지수
이번 주 금요일에는 유럽 기업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9월 유로존 및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유로존 PMI는 지난 2개월 동안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를 나타냈다. 이는 에너지 쇼크와 긴축적 통화정책 속에서 유럽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지난 목요일 세계은행(World Bank)에서는 세계 경제가 가파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인상을 하는 가운데 “앞으로 1년 동안 글로벌 경제가 보통 수준의 타격을 입더라도 경기침체로 들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5. 미국 증시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S&P 500 및 나스닥 종합 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상 가능성, 암울한 경제전망 속에서 6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올해 지속된 미국 증시 변동성은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연준은 더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며 경기침체 가능성도 이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뉴욕 JP모건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비드 카터(David Carter)는 지난 금요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9월 FOMC의 대폭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더라도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엄청난 불확실성과 우려가 있다”며 “연준은 해야할 일을 하고 있고, 일부 고통이 지나고 나면 시장과 경제는 치유될 것”이라고 전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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