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강석훈 "비상경제 대응체제로 은행 리스크 관리"

입력: 2022- 07- 26- 오전 02:48
© Reuters.  강석훈 "비상경제 대응체제로 은행 리스크 관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비상경제대응체제를 구축해 현안기업의 경영 상황과 은행의 리스크 관리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경제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 대응할 체계가 필요하다”며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산은은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 조달·공급 상황과 현안기업의 경영정상화 상황, 은행의 손익 및 리스크 등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 늪에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적인 자국 우선주의 부상과 공급망 차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코로나19 재확산세 등 복합위기 요인을 언급하며 산은이 유동성 경색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산은 내부 혁신도 당부했다. 경영철학 키워드로 ‘Move first! Move forward!’를 제시하며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 업무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문화와 내부제도를 혁신하겠다고도 밝혔다.

강 회장이 경영철학과 조직운영 방향을 공유한 것은 지난달 7일 취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고금리에 현금 짜내 회사채 상환도…기업 유동성, 5개월새 1...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 선포

파업 풀려 5주 만에 선박 진수 성공했지만…

'통매각' 멀어진 대우조선…'방산 분리'로 몸집 줄여 새 주...

"대우조선 독자생존 불가능하다"…분리매각 수면 위로

대우조선 공중분해 우려…강석훈 "세금 1원도 지원 못해" [...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