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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로 회귀한 바이든…"원유 증산 가능성 열려있어 성공적"

입력: 2022- 07- 18- 오후 09:24
키신저로 회귀한 바이든…

그림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해 원유 증산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3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중동 지역을 떠나 그 공백을 중국, 러시아, 이란이 채우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원칙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가 원했던 군사지원, 군사무기 판매까지 약속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동 외교정책이 탈중동에서 선별개입으로 재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그러한 점에서 사우디의 증산 유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언론들은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을 실패한 결과라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GCC+3와 미국-사우디 공동성명문을 보면 증산에 대한 약속이 없었다. OPEC 플러스(OPEC+)에서 사우디의 주도적인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추상적 메시지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증산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성공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8년 증산 사례를 참고한다면 이번 순방은 성공적"이라며 "2018년 상반기에도 유가는 지금처럼 수요둔화를 무시하고 공급차질 우려만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2018년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하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 왕세자와 성공적인 안보회담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증산 논의가 부재했다"면서도 "그러나 2018년 6월에 이르러 OPEC+ 회의에서 이란의 반대에도 사우디 주도로 초과감산분에 대한 비례배분식 증산을 결정해 유가 상승속도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2018년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일각에서는 사우디를 위시한 걸프3국의 산유량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주장하지만, 유휴생산능력(Capa)은 2018년 증산 직전과 동일하다"며 "수출능력은 계절성 탓에 추가 확대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고, 2020년 3월 사우디-러시아 석유전쟁 때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두바이유가격-걸프3국 재정균형유가 스프레드를 보면 2018년보다 높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증산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경제적·기술적 증산 조건에 이어 안보라는 증산 조건까지 갖춰짐에 따라 이제 OPEC+ 회의에서의 사우디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9월 이후의 생산한도 결정할 8월 OPEC+ 회의에서 사우디의 보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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