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국회세계경제포럼 ‘정책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드옥타 제공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은 8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제위기 극복의 길과 재외동포청 설치 제언’이라는 주제로 홍석우 상지대학교 총장(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윤영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전 국무총리실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정책위원)가 발표를 맡았고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회원 및 월드옥타 회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 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장기화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일원화된 해외 사업 지원 창구 마련으로 세계 각국 재외동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재외동포청 설치에 관해 논의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직면한 시대적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한다"며 "재외동포청 설치로 체계적인 업무 전담과 네트워크 활성화가 이루어져 우리 회원들이 모국의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욱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는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빛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750만 재외동포와 세계한인경제인을 전담하는 총괄 기구인 재외동포청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드옥타는 코로나19사태로 무너진 무역체제 재건과 수출입 불균형 심화의 대응안을 모색하며 전 세계 한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월드옥타는 1981년 모국기업의 수출증대를 통한 모국경제에 기여를 핵심가치로 재외동포무역인들이 창립한 단체다. 창립이래 모국상품구매운동,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차세대무역인양성, 모국청년해외취업을 비롯한 모국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6개국 140개 도시에 지회가 설립돼 있으며 7000여 명의 CEO와 2만6000여명의 차세대경제인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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