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의 2차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Shinamon)의 2차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2차 베타 서비스에는 새로운 금융 콘텐츠들이 도입됐다. 시나몬에 입장하면 제공되는 가상 재화 '츄러스'를 활용해 적금 청약 펀드 등 가상 금융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츄러스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비슷한 개념의 청약 콘텐츠도 마련됐다. 일정 회차 이상 납입하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구조다. 청약에 당첨된 이용자에게는 시나몬 정식 서비스 출시 때 가상의 개인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다양한 비금융 파트너사들의 협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편의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GS리테일 ‘스토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연계해 마련한 그라운드 배틀 미니게임 '야구장', 프로야구 구단 KT wiz의 워터페스티벌 홍보를 위한 'KT Zone', 종근당건강과 함께 구축한 헬스케어 연계 공간 '헬스케어 Zone', 미술품 거래 플랫폼 서울옥션블루의 서비스를 연계한 '아트 Zone', 핀테크 업체 레몬트리에서 제공하는 '퀴즈박스' 등이 있다.
신한은행은 2차 베타 서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도 내걸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츄러스를 모으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맥북 프로(1명), 아이폰 프로(2명), 애플 (NASDAQ:AAPL) 워치(7명), 에어팟 프로(10명) 등을 제공한다.
시나몬은 '신한(Shinhan)과 나(Na)는 메타버스에서 만난다(On)'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신한의 세상이 나의 일상이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시나몬을 체험하려면 신한은행 금융 앱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 또는 시나몬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오는 2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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