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씨티은행 역성장하는데…SC제일은행 잘나가네

입력: 2022- 05- 18- 오전 02:29
© Reuters.  씨티은행 역성장하는데…SC제일은행 잘나가네

SC제일은행이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순이익을 올린 데 반해 한국씨티은행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국내 대표 외국계 은행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1551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을 거뒀다. 작년 1분기(1029억원) 대비 50.7% 증가했다. 금리 상승기에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고 지난해 대규모 특별퇴직을 단행하면서 인건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덕분이다. 1분기 NIM은 1.28%로 전년 동기(1.17%)에 비해 0.11%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의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6.8% 늘어난 284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500여 명의 특별퇴직을 시행한 SC제일은행은 비용 절감 효과도 톡톡히 봤다. 올 1분기 인건비 등을 포함한 비용이 지난해 1분기보다 17.1% 감소했다. 퇴직 비용으로 지출한 2500여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잡힌 탓에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 났지만 올해는 인원 축소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은 1089억원에서 856억원으로 21.4% 줄었다.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관리(WM) 부문이 주춤했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은 앞으로 WM 부문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작년 말부터 씨티은행 출신 프라이빗뱅커(PB) 27명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 3월 WM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은행과 증권사가 동시 입점한 복합점포 10곳을 열었다.

반면 씨티은행은 지난 2월부터 국내 소비자금융 관련 모든 상품과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 여파로 은행 중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1분기 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NIM이 작년 1분기 1.94%에서 올 1분기 2.02%로 확대돼 금리 상승의 수혜를 봤다. 하지만 고객 대출자산이 1년 새 24조6139억원에서 22조3522억원으로 9.2% 줄어들면서 이자수익은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작년 말부터 2100여 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해 비용은 15.4% 감소했다. 하지만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로 WM 부문 및 채권·외환파생 관련 수익이 줄어들면서 비이자수익이 56.4% 급감했다. 1분기 기업금융 부문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363억원)보다 28.5% 증가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상상인그룹 1분기 순익 354억원…전년 동기 대비 125% ↑

금리인상기에 성장주? "이익 뛴다면 담을 만"

SK에코플랜트, 올해 1분기 영업익 462억원

일제히 반등한 성장주…"줍줍해야 하나" 고민에 빠진 개미들

대우조선 '재무구조 불안', 현대重 '블록딜'…조선株 약세

프리시젼바이오, 1분기 영업이익 4000만원…전년比 흑자전환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