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경기 용인기술연구소.(사진=현대모비스)
외국계 투자은행(IB) CLSA가 현대모비스를 현대차그룹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로 꼽았다.
CLSA는 현대모비스 투자 보고서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으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현대모비스 수혜가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2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초를 목표로 상장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2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보유 지분을 이번 기업공개(IPO)에 내놓으면서 4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다. IB업계에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형 CLSA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2년 전기차 물량이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모비스의 전력화 사업부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재고 수준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동차 업체들은 공급망이 정상화되면 내년 하반기에 재고를 다시 쌓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환경이 현대모비스에 유리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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