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이번 주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 및 월마트 등 주요 소매유통업체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월요일에 발표된 최신 중국 경제지표는 경제 회복의 둔화를 나타냈고, 유럽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달 초 영란은행에서 시장의 전반적인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고용시장 개선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던 만큼 영국 실업자 수 데이터가 주목받을 것이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 5가지는 다음과 같다
- 미국 소매판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발표는 10월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로 화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의 0.7% 상승보다 높아진 1.1%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30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또한 금요일에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높은 물가로 인해 생활수준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급등을 막기 위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산업생산, 수요일에는 주택착공건수 및 건축승인건수,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 소매유통업체 실적
3분기 실적 시즌 분위기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지만 이번 주 투자자들은 홈디포(NYSE:HD), 월마트(NYSE:WMT), 타깃(NYSE:TGT), 메이시스(NYSE:M) 등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을 통해 강력한 소비자 지출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실적 발표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더욱 면밀한 주목을 받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 수익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인지와 관련하여 소매유통업체들의 가이던스를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요일 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상장 기업 중 45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그중 80%는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 중국 경제 둔화
세계 2위 경제대국의 경제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 월요일에 발표될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산업생산 데이터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인인 중국의 모멘텀 상실은 팬데믹 이후 불균형적인 글로벌 경제 회복에 우려를 던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 회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격적인 접근법, 부동산 섹터의 대규모 채무 위기, 제조업 활동을 압박하는 에너지 부족 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인민은행이 경제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본다. 인플레이션 상승을 동반한 성장 둔화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높아지는 긴장감 속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월요일에 화상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 측 관료들은 무역 관련 진전 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 영국 고용 데이터
영란은행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 회복 강세와 관련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따라서 화요일에 발표될 영국 고용보고서는 크게 주목받을 것이다.
10월 고용 데이터에서는 9월 말 팬데믹 관련 임금 보조금이 종료된 이후 실업률이 증가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요일에는 영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금요일에는 소매판매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경우 영란은행은 고용시장이 기대와 달리 약세를 보이지 않는 한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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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유럽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이미 경제 회복이 둔화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로이터가 취합한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은 전 세계 평균 7일 감염자수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감염자수 초기 정점을 나타냈던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일부 국가에서는 확산을 막기 위해 제재 조치를 시행하거나 새로운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토요일부터 네덜란드는 서유럽 국가 중에서는 지난여름 이후 처음으로 3주간 부분적 봉쇄조치에 돌입했다. 독일 또한 토요일부터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시작했고, 오스트리아는 일요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조치를 시작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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