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이번 주에는 연준의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의미하는 테이퍼링 착수를 앞두고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주목받을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일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 앞박에 대한 연준의 견해를 주시하고 있다. 실적 시즌 분위기는 점차 가라앉고 있지만 발표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영국은 성장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인플레이션 데이터
10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화요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10월 미국 CPI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5.8%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연율 4.3%로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FOMC 회의에서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비둘기파적인 테이퍼링”이라고 칭했다.
지금까지 연준은 긴축 발작이 나타나지 않도록 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일정에 대해 소통해왔으나,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온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
2. 연준 위원들의 연설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두 차례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첫 연설은 월요일 연준이 주최하는 젠더 및 경제 관련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진행된다. 화요일에는 미 연준, 캐나다중앙은행,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양성 그리고 경제 및 중앙은행에서의 적용과 관련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셸 바우먼 연준 의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도 이번 주에 연설한다.
3. 실적
지난 금요일에도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데이터가 강력하게 나타났고, 화이자(NYSE:PFE)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 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앞으로도 호실적이 이어지면 사상 최고치 경신이 지속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NYSE:DIS),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 및 바이오엔테크(NASDAQ:BNTX), 소프트뱅크(OTC:SFTBY), 페이팔 홀딩스(NASDAQ:PYPL),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 AMC 엔터테인먼트(NYSE:AMC), 크리스피 크림(NASDAQ:DNUT), 아디다스(OTC:ADDYY)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4. 영국 GDP
지난주 영란은행은 시장 예측과 다르게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3분기 영국 GDP가 발표될 예정이며, 전기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주요 중앙은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향후 변경 가능성도 시사했다. 경제가 예상대로 성과를 낸다면 “앞으로 몇 달이 지나고"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보다 높여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고용시장 데이터를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5. 중국
중국 베이징에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공산당 지도자들이 모이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과 관련된 ‘역사 ‘결의’가 나올 전망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은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 부동산 시장 단속, 에너지 부족, 공급망 병목 등 문제로 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일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중국 수출은 둔화되었으나 전망치는 상회했다. 반면에 수입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내 수요 약세가 지속됨을 시사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